휴가철 테마별 기차여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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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는 기차와 함께.’
지난 주말 초등학교의 방학을 시작으로 피서철이 달아오르고 있다. 해외로 떠나는 이들이 많지만 그래도 대세는 국내다. 피서를 떠나는 이들의 고민 가운데 하나는 교통체증. 뙤약볕 아래 끝도 없이 늘어선 차량행렬을 떠올리면 피서 가고 싶은 마음이 사라진다.
그러나 기차를 이용하면 교통체증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원하는 피서지까지 제시간에 도착하게 해준다. 올해도 코레일에서 휴가철을 맞아 KTX와 일반열차를 이용해 바다와 섬, 계곡 등 테마별로 떠날 수 있는 여행상품을 마련해 놨다.
영동선은 동해와 강원도의 속살을 함께 볼 수 있는 기차여행지다. 지구투어네트워크(02-7566-3035)는 정동진해수욕장에서 해돋이와 해수욕을 하고 양양 동호리해수욕장에서 이색 멸치잡이인 ‘멸치후리’ 체험을 하는 무박 상품을 내놨다. 6만9000원.
청송여행사(1577-7788)는 정동진에서 해돋이와 해수욕을 즐기고 정선에서 레일바이크를 타는 상품을 내놨다. 아우라지역에서 구절리역까지 레일바이크를 타고 가 오장폭포에서 시원한 폭포물살을 맞으며 더위를 씻는다. 무박2일, 1박2일 등 여행 코스에 따라 다양한 패키지가 있으며, 가격은 9만4000∼16만5000원.
이밖에 삼척에서 해돋이와 해수사우나를 즐길 수 있는 무박2일 코스의 ‘써머 드림’과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 역인 추전역을 경유해 열차로만 갈 수 있는 승부역을 돌아보는 ‘정동진 환상선 순환열차’도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는 피서 기차여행이다. 써머 드림 3만9000원, 환상선 3만4000원.
전도연의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을 계기로 새로운 관광명소로 급부상한 밀양과 부산의 대표명소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1박2일 상품도 있다.
밀양에서는 여름에도 얼음이 녹지 않는다는 얼음골을 돌아본다. 부산에서는 100만 인파가 몰리는 해운대 해수욕장과 부산 아쿠아리움, 허심청 온천, 범어사, 자갈치 시장까지 돌아본다. KTX를 이용하는 이 상품은 17만3000∼19만9000원이다. 홍익여행사(02-717-1002)
한반도의 남단을 동서로 횡단하는 2박3일 기차여행도 있다. 서울에서 출발해 부산 자갈치 시장과 해운대를 돌아본 후 서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거제에서 해금강과 외도를 돌아본 후 남해에서 금산 보리암을 관광한 후 전라도 송광사와 보성녹차밭까지 찾아가는 ‘꽉 찬’ 여행 코스다. 가격은 25만5000∼27만원. 남해안투어(080-665-7788)
섬을 찾아가는 기차도 ‘인기짱’이다. 서해에서는 목포까지 KTX를 이용한 후 홍도와 흑산도, 보길도, 외달도를 여행할 수 있다. 거문도와 백도는 여수까지 새마을호를 이용하고, 울릉도와 독도는 KTX를 이용, 포항에서 찾아간다.
이밖에 영월 동강 래프팅 체험 열차, 경북 예천 곤충 바이오엑스포, 제주 한라산 등반열차, 부산에서 떠나는 금강산 열차 등이 있다. 자세한 기차여행상품은 코레일 홈페이지(www.korail.com)와 철도고객센터(1544-7788)에서 알 수 있다
한편, 코레일투어서비스는 최근 동해안의 해안선을 따라 운행하는 바다열차 개통식을 갖고 운행에 들어갔다. 바다열차는 1일 6회 운영되며 가격은 일반석 1만원, 특실 1만5000원, 가족룸 4만원, 프러포즈룸 5만원이다. 홈페이지(www.koreailtours.com)에서 신청을 받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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