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관광공사 추천 8월의 가볼만한 곳'

천화대 2007. 7. 26. 09:47
<관광공사 추천 '8월의 가볼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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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 한국관광공사는 8월의 가볼 만한 곳으로 강원도 삼척, 강원도 횡성, 경북 봉화, 전남 완도, 전북 진안 등 5곳을 25일 선정했다.

◇ 강원 삼척시 미로면 = 강원도 두타산과 덕항산 사이로 금강송이 빼곡히 자라고 있는 준경묘 일대는 환경단체인 '생명의 숲'에서 가장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한 곳이다. 이승휴가 은거하면서 제왕운기를 저술한 곳인 천은사와 범일국사가 창건한 신흥사로 가는 숲길 또한 그 운치를 더한다. 국내 최대 규모의 석회동굴로 알려진 환선굴과 대금굴은 삼척에서 놓쳐서는 안 될 가볼 만한 여행지다.

◇ 강원 횡성군 둔내면 삽교리 = 해발 1천200m의 청태산을 주봉으로 인공림과 천연림이 조화를 이룬 청태산 자연휴양림은 잣나무, 전나무 등 아름드리 침엽수가 우거져 천연의 향을 고스란히 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 아이들에게 자연과 더불어 현장학습의 기회를 주고자 하는 가족단위 관광객에게 적합하다. 오감 숲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웰빙 트레킹 코스를 선택하거나 산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정상까지 올라도 좋다.

◇ 경북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 = 경북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에는 옹이 없이 곧고 높게 자라는 금강소나무 1천500여주가 서식한다. 수령 20년에서 80년까지의 금강소나무가 들어찬 숲길 1.5km를 산책하는 기분이 압권이다. 인근 봉화군 물야면 북지리에는 신라 중.후기 불상조각의 특징을 보여주는 국보 201호 마애여래좌상이 있어 봉화 여행에 문화의 향기를 더한다.

◇ 전남 완도군 군외면 초평리 = 상황봉 한쪽에 자리한 완도수목원은 한겨울에도 푸르름을 잃지 않는 난대림이 가득한 공간이다. 완도수목원은 산림전시실과 호수변 나무다리 산책로, 계절별 꽃, 사계절정원, 유리온실, 수생식물원 등 볼거리가 다양하다. 정도리 구계등에 있는 방풍림과 완도군이 운영하는 '사랑의 텐트촌'이 있는 신지도 명사십리 해수욕장도 빼놓을 수 없다.

전북 진안군 정천면 갈용리 = 운장산 휴양림은 숲과 계곡이 뿜어내는 초록의 기운을 가득 담아내고 있는 곳이다. 휴양림 안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가슴 깊은 곳까지 그 상쾌함이 고스란히 전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