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햇빛을 보면 마음도 같이 환해지는데
이 햇빛은 마음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것은 햇빛을 쬘 때 뇌신경 세포 속에서 놀라운 호르몬이 생산되기 때문이다.
즉 밝은 햇빛을 보면 마음의 안정과 평화를 가져다 주는 세로토닌이라는 호르몬 생산이 촉진된다.
세로토닌은 암세포를 죽이는 특수한 T-임파구들을 강하게 하기도 하고,
우리의 마음을 기쁘게 해주는 엔돌핀을 배출하게 하기도 한다.
우울증은 바로 이 세로토닌 치수가 떨어지는 현상인데
햇빛은 세로토닌 생성에 절대적인 조건이고 우울증을 제거하는 훌륭한 치료제이기도 하다.
식물도 햇빛을 보면 색이 밝아지고 더욱 생생해지는데 인간의 뇌세포도 마찬가지인 것이다.
그러면 왜 세로토닌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을까?
세로토닌 생산 유전자가 비활성화 되어 더 이상 호르몬을 생산하지 않기 때문이다.
유전자가 비활성화 된다는 것은 사용하지 않아 필요가 없어졌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늘 불안해하고 걱정하면서 사는 사람에게 세로토닌이 필요할까?
불안해하고 걱정하는 일이 오래 지속되면 세로토닌 대신 스트레스 호르몬만 활발하게 분비된다.
세로토닌이 분비될 필요가 없어지면 나중에는 아예 세로토닌 생산 유전자가 녹슬어버린다.
정작 필요한 때가 와도, 또 사람이 아무리 편안해지고 싶어도 꼼작도 않고 켜지지 않는다.
이것이 바로 우울증이다.
스스로 마음을 다스리지 못해서 걸리는 병이 아니라 세로토닌 생산 유전자를 사용하지 않는
생활을 함으로써 유전자에 이상을 일으킨 결과로 우울증을 앓는 것이다.
세로토닌(Serotonin)이란?
세로토닌은 체내에서 생산되는 훌륭한 우울증 치료제이면서
저항력의 주역인 T-임파구를 강하게 하는 호르몬이기도 하다.
세로토닌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 중 트립토판이 필요하다.
콩 종류에 특히 많은 트립토판은 장에서 소화 흡수되어 그 일부가 세로토닌으로 분해되는데,
이 과정에 반드시 햇빛이 있어야 한다.
희망 없는 절망 상태에서는 세로토닌이 점점 감소되어 우울증을 일으키며
세로토닌이 너무 많아도 우리 건강에 해롭다.
적당한 양의 세로토닌은 마음을 평온하게 하고 잠을 잘 잘 수 있도록 하기도 한다.
멜라토닌(Melatonin)이란?
두뇌 깊숙이 위치한 내분비 기관에서 분비되는 세로토닌 계열 호르몬으로 생체 리듬을 주관한다.
1953년에 발견된 멜라토닌이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80년대초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 연구진이
불면증 환자에게 멜리토닌의 탁월한 수면 작용을 보고하면서부터이다.
최근 분자 생물학의 발달로 그 동안 감춰져 왔던 노화 방지, 면역력 증가 기능이 입증되었다.
이 멜라토닌의 분비는 망막에 도달하는 빛의 양에 반비례하여 어두워지면 분비량이 증가된다.
멜라토닌은 세포의 산소 대사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생기는 유해 산소의 작용을 억제하여
노화 방지와 면역력을 증가시킨다.
10대 초기에 가장 많이 분비되며 그 후 점차 감소하여 60세 이상 고령에서는 거의 분비되지 않는다.
즉 간단히 말하면 멜라토닌은 빛의 양이 없는 밤에 분비되어 잠을 자게 만드는 호르몬이고
세로토닌은 빛의 양과 비례되게 분비되며 즉 낮에 분비되는 것으로 사람의 기분을
평온하게 하는 호르몬이다.
이 중 특히 우울증과 관련된 것은 세로토닌이며
멜라토닌은 세로토닌에 의해 조절되는 호르몬으로 불면증이나 시차 적응과 관련된 호르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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