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정보

두계탕(등촌3동)

천화대 2007. 7. 4. 15:50
약재육수·담백한 콩물 삼계탕의 한단계 도약,두·계·탕
강서구 등촌3동에 첫 분점
여름 보양식으로 남녀노소가 즐기는 삼계탕은 복철 무더위에 땀 흘린 뒤 먹어야 제격이다. ‘삼계탕에 콩을 더했다’는 의미로 상호에 콩 두(豆)자를 앞세운 ‘왕후장상 두계탕’은 콩-닭요리 전문점.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별미집 ‘할머니손두부’(02-937-9299)의 분점으로 지난달 서울 강서구 등촌3동에서 문을 연 ‘왕후장상…’은 두계탕에 별미 닭요리 메뉴로 15일 초복을 앞두고 벌써부터 입소문을 타고 있다.

3대째 콩음식점을 운영 중인 이규남(44) ‘왕후장상 두계탕’ 대표는 두계탕엔 약재육수에 황기, 엄나무, 가시오갈피외에 공개할 수 없는 ‘그것’ 두 가지가 더해진다고 말한다. 비장의 두 재료를 넣으면 닭이 오골계처럼 거뭇해지면서 기름기가 덜하고 고소한 맛도 강해진다는 것.

“두부요리의 노하우를 발휘해 삼계탕의 약재육수에 콩물을 더한 것도 고소한 두계탕 맛의 비결이죠. 손두부와 생청국장도 곁들여 냅니다.”

두계탕(1만원) 외에 고온의 오븐에서 구운 닭기스탄(1만8000원), 매콤한 맛의 닭발로 만든 닭삼편육(9000원)과 닭가슴살과 껍질을 비빔냉면 양념장맛이 나는 양념소스로 무친 닭버무리(8000원) 등의 닭요리도 이규남씨가 개발한 ‘왕후장상 …’만의 별미.

식탁 소금도 ‘왕후장상 두계탕’이 전남 신안의 한 염전과 함께 개발한 웰빙소금. 국산 천일염을 구운 후 간장, 붉은 누룩, 키토산, 녹차, 복분자 등을 코팅한 기능성 소금 5종 중 닭고기를 찍어먹는 녹차·복분자소금 및 국물 간을 맞추는 키토산소금을 식당 고객들에게 사은품으로 한 봉지씩 증정하고 있다. 02-3663-4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