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여성의 섹스 칼로리 소모 효과

천화대 2011. 7. 28. 21:42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아무리 힘들고 지쳤어도 살빼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면

섹스를 갖는데 집착하는 여성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고

영국 데일리 메일이 27일 보도했다.

신용 위기로 삶이 팍팍해진데다 운동을 하기 위한 피트니스센터의 등록 비용이 더욱 비싸지면서

가장 돈을 들이지 않고 살을 뺄 수 있는 방법은 섹스라고 생각하게 됐다는 것이다.

조사 결과 76%에 달하는 여성들이 칼로리를 소비하는데 도움이 된다면

아무리 늦은 밤이고 피곤하더라도 섹스를 하는데 매달린다고 답했다.

또 피트니스 클럽에 다니며 운동을 하는 여성들의 3분의 2도

섹스가 운동하는 것과 같은 칼로리를 소비하게 한다면 섹스를 더 좋아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30분에 걸친 섹스는 150∼250칼로리를 소모하게 하며

얼마나 적극적으로 하느냐에 따라서는 최고 350칼로리까지 소모하게 한다고

‘궁극적인 섹스 다이어트’(The Ultimate Sex Diet)의 저자 케리 멕클로스키는 말했다.

또 단순히 키스만 하더라도 1시간에 200칼로리를 쓸 수 있다.

유명인들 가운데에도 몇 년 전부터 이러한 섹서사이즈(sexcercise)에 빠진 사람들이 있다.

미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의 킴 카트랄과 운동에 열광했던 멜라니 B가 대표적인 인물들로

킴 캐트랄은 섹스를 갖는 것이 필라테스와 함께 자신이 살을 빼는 최우선 방법이라고 밝혔으며

멜라니 B 역시 출산 후 몸무게를 줄이는데 섹서사이즈가 크게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영국 국민건강보험(NHS) 웹사이트도 ‘섹서사이즈가 심장병 발병 위험을 낮추고

수명을 연장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밝히고 있어 섹서사이즈를 은연중 권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의사들은 오르가슴을 느낄 때 분비되는 엔돌핀이

인체의 면역 세포들을 자극해 암과 같은 질병들에 대처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dbtpwl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