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톤치드(새집 증후군에 대한 천적)
피톤치드가 새집증후군 천적 |
30분만에 포름알데히드 90%이상 제거 |
겨울철 매서운 바람 탓에 집집마다 창문이 굳게 닫혀있다. 환기가 안 되니 실내 공기는 오염될 수밖에 없고, 난방이라도 틀라치면 벽지 등에서 나오는 유해물질까지 더해진다.
이른바 ‘새집증후군’이 겨울에 가장 심해지는 것이다. 이 새집증후군은 호흡기질환이나 아토피 피부염 등을 악화시키는데, 비록 새 집이 아니더라도 오염된 실내 공기에 의해 눈이 따끔거리고 피부가 자극을 받을 수 있다. = 새집증후군을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뭐니 뭐니 해도 환기다. 반드시 하루에 30분쯤은 집 안의 창문을 열어 안과 밖의 공기를 순환시켜주는 게 좋다.
특히 진공청소기로 청소를 할 때에는 반드시 창문을 활짝 열고 해야 한다. 먼지를 빨아들인 진공청소기의 뒷면에선 바람이 나오는데 이 곳으로 미세먼지가 다시 배출되기 때문이다.
미세먼지를 1차로 걸러주는 헤파필터가 달려 있는 제품도 있지만, 최근 제품일수록 되레 헤파필터가 없어 더 주의해야 한다. = 환기와 더불어 실내에 공기정화 식물을 키우는 것도 한 방법이다. 공기정화식물이 배출하는 음이온이 실내에 떠도는 나쁜 양이온을 흡수해주기 때문이다.
밀폐된 용기에 공기정화식물을 넣고 새집증후군의 주원인인 포름알데히드를 처리한 결과 4~5시간 후 농도가 0.7으로 낮아졌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대표적인 식물로 스파티필럼과 관음죽, 팔손이 나무, 심비디움 등이 있다. 침실엔 밤 사이 산소를 많이 내뿜는 선인장이나 호접란을, 거실과 공부방엔 음이온을 많이 배출해 머리를 맑게 해주는 팔손이 나무나 파키라를 두면 좋다. =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도 괜찮다. 나무가 해충과 싸우기 위해 발산하는 ‘피톤치드’라는 천연물질을 이용한 제품이 일반 청정기보다 좋다.
피톤치드 청정기를 고를 땐 국내산 편백나무에서 추출한 피톤치드를 주성분으로 사용했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국내산 편백나무가 다른 나무에 비해 단위당 피톤치드 발생량이 가장 많고 항균 및 스트레스 감소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편백나무의 경우 실내 독성물질인 포름알데히드를 30분만에 90% 이상 없애준다는 실험 결과도 있다. 국내산 편백나무를 이용한 대표적인 제품으로 중외제약(www.cwphc.com·1588-2675)의 ‘피톤케어 휘산기’가 있는데 대한임상건강의학회의 공식 추천 상품으로 인증된 바 있다. “국내산 편백나무에서 추출한 피톤치드는 아토피 개선, 항균 및 스트레스 완화가 탁월하다”며 “중외제약의 ‘피톤케어 휘산기’처럼 의학회의 추천이나 인증을 받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