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카페 ‘목향원’ |
수락산 자락 ‘목향원’은 서울 근교의 손꼽을 만한 아름다운 전원카페다. 카페로 유명한 팔당 부근의 카페 사장님들이 구경하러 오기도 한다고. 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5분이면 57사단 예비군훈련장에 도착한다. 거기서 하차하면 왼쪽으로 흥국사로 올라가는 길이 보인다. 이 길을 200m 가량 오르면 흥국사 일주문이 나오는데, 일주문을 바라보며 오른 쪽으로 작은 길이 나온다. 그 아래로 내려가다 보면 갑자기 도시에서 어느 깊은 산속으로 ‘순간이동’을 한 것 같은 착각에 빠진다. 뒤로는 수락산 자락이 포근히 감싸안고 바로 눈앞에는 불암산의 암괴가 손에 잡힐듯이 펼쳐져 있는 자리에 목향원이 있다. 주인장 한성우(50)씨에 따르면 강원도 영월의 엄(嚴)씨 성을 가진 풍수가 점지해준 자리라고 한다. 목향원은 본관과 별관 두채로 나눠져 있다. 우선 본관에 들어서면 커다란 유리창을 통해 불암산이 그대로 쏟아져 들어온다. 넓직한 앞마당도 좋다. 요즘 가면 마당 한편에 다시 건물 한동을 지으려고 준비를 하고 있다. 마당의 탁자에 앉으면 그냥 숲속에 있는 것이다. 주인장이 정성들여 조경해 놓은 단풍나무며 은행나무 등이 늘어서 있고 곳곳에 야생화도 숨어있다. 낮 시간엔 아이들을 데리고 나온 주부들이 많이 눈에 띈다. 어른들은 차를 마시며 얘기를 나누고 아이들은 마당에서 뛰어논다. 마당 가운데는 모닥불을 피우는 곳도 있다. 저녁 나절 너무 선선하면 요즘도 모닥불을 피운다. 수락산 등산을 한 뒤 내려오는 길에 들르기도 딱 좋다. 목향원의 메뉴는 차부터 식사, 칵테일을 포함하는 각종 주류, 안주 등 다양하지만 편안하다. 대표적으로 꼽는다면, 주인장이 직접 만드는 십전대보차(7000원)와 대추차(7000원)가 권할 만하다. 식사로는 비빔밥(8000원)이 맛깔스럽고, 간단히 술을 곁들여 먹는 파전(1만원)도 푸짐하다. ▲연락처:031-527-2255/www.cafecafe.co.kr ▲주차장이 넓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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